일본 1위의 이동통신서비스업체 NTT도코모가 최근 구글·야후 등과 잇따라 협력을 발표한 KDDI·소프트뱅크에 맞서 자사 3세대(G) 서비스 ‘아이모드’의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검색 엔진을 복수로 준비해 인터넷 정보를 PC 수준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데이터통신의 통신료 정액제를 확충해 KDDI·소프트뱅크와의 서비스 차이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코모는 사용자들이 복수의 엔진을 자유롭게 선택해 일반 사이트로 들어가는 검색 방식을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나카무라 아키오 사장은 “KDDI와 소프트뱅크가 비록 세계 유수의 검색 사이트들과 제휴했지만 검색 사이트를 1개 밖에 선택할 수 없어 개방형 인터넷 서비스가 힘들다”며 도코모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특히 신규 사업자인 소프트뱅크에 대해 “기지국을 우리만큼 많이 세울 계획인 줄 알지만 기업은 이윤이 목적”이라며 “우리보다 훨씬 낮은 서비스 가격 제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