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을 대상으로 특정 기업의 로고송이나 안내 멘트를 휴대폰 통화연결음으로 들려주는 광고용 컬러링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다.
모바일 광고대행 전문업체 에어크로스(대표 양범준)는 최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출시한 광동제약 건강음료 ‘비타500’의 ‘이효리 컬러링’이 출시 20여일 만에 2만건이 넘는 다운로드 실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광동제약의 광고모델인 이효리의 음성을 컬러링으로 설정, 전화를 걸면 마치 가수 이효리가 대신 전화를 받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에어크로스는 서비스 출시 후 하루 평균 1000건가량의 다운로드 횟수를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에어크로스는 향후 컬러링 서비스를 기업 광고 수단으로 널리 알리기로 하고, 광동제약을 시작으로 음료·제과 등 다양한 기업들에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컬러링은 해당 기업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은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흥미로운 컬러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