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터넷은 민주주의를 이끄는가=인터넷은 민주주의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민주주의를 더욱 확장시킬까. 이 책은 은연중에 통념화된 인터넷과 민주주의에 관한 신화에 도전하며 신화 뒤에 숨겨진 위험을 경고한다. 신화의 토대가 된 기술 결정론과 근대화 이론을 비판하고 중국·베트남·쿠바·미얀마 등 비민주주의 체제 국가의 인터넷 이용 실태를 분석해 비판의 실증적 논거를 제시하고 있다. 고경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5000원.
2. IT경영혁신과 정보화 비용관리=많은 회사가 정보화를 위해 투자하면서도 과연 IT투자가 그에 걸맞은 가치를 창출하는지 많은 고민을 한다. 우리와 비슷한 일본기업은 IT자본 재고의 30%가 부실자산으로 전락하는 형편이다. 이 책은 효과적인 IT투자와 비용관리를 위해 필요한 지식툴을 제공한다. 애매한 정보화 비용과 가치를 수량적으로 파악해 합리적인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다.
이경덕, 서진영 지음. 서울경제경영 펴냄, 1만2000원.
◇3.황금을 건지는 웹마케팅 대박공식=미국에서 온라인 마케팅으로 성공한 15명의 전문가가 모여 각자 터득한 온라인 마케팅의 비법을 얘기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그들이 직접 한 말이며 그들의 생각·통찰력·경험 그리고 천재성을 반영하고 있다. 몸으로 직접 터득한 경험자에게서 배움으로써 독자는 이러한 내용을 활용해 다각적인 사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미치 메이어슨 지음. 김윤아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2000원.
◇4.유능한 팀장은 팀원의 성격을 읽는다=팀장이라면 언젠가는 겪게 되는 10가지 문제 상황을 성격유형에 따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제시해 준다. △지각하는 팀원에게 주의를 줄 때 △계속 불평만 하는 팀원 때문에 팀워크가 약해졌을 때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팀원을 위로해 줘야 할 때 △프로젝트가 질질 시간만 끌며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때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오토 크뢰거 외 2인. 강주헌 옮김. 더난출판 펴냄. 1만3000원.
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인류 역사를 촌철살인의 글발과 유머러스한 만화로 표현한 학습만화다. 하버드 출신의 만화가 래리 고닉은 딱딱한 세계사를 만화라는 가벼운 형식에 녹여 넣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연대기적 구성방식을 벗어나 각각의 문명사를 공시적으로 조명하는 시각도 큰 장점이다. 하버드·버클리·예일대 등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강의 부교재로 사용중이며 20세기 100대 만화로 뽑히기도 했다.
래리 고닉 글. 그림, 궁리 펴냄 각권 1만1000원.
6.◇그래도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부부 간 지침을 알려주는 인생독본 형식의 책. 저자가 20여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낀 진솔한 삶의 고백, 종교적인 가르침과 동서고금의 철학을 수필 형식으로 적었다. 효도·사랑·부부생활·폭력·행복지수 등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자기진단 테스트도 담았다. 저자는 “사랑에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배우자의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려 보라”고 조언했다. 신충우 지음. 도서출판 한림원 펴냄. 1만원.
7. DMB시스템기술, 지상파 DMB 구현=지상파 DMB서비스에 대한 전문도서다. 지상파 DMB기술을 도입하려는 현장 엔지니어에게 도움이 되도록 DMB기술 이전의 디지털 방송기술부터 각국의 DMB표준기술, 단말기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스펙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작된 DMB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술수요가 높은 가운데 만들어진 DMB기술서여서 흥미를 끈다. 이서정 지음, 진한 M&B 펴냄 3만8000원.
◇8.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7년의 공을 들여 완성한 이 책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세계의 주요 국립공원, 세계적인 역사 유적, 호화로운 궁전을 개조한 특급 호텔, 완벽한 시설을 구비한 리조트뿐만 아니라 사막 가운데 있는 베르베르족의 천막이나 안데스 산맥의 고산 마을, 알려지지 않은 외딴 섬까지 세계적인 여행지 1000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패트리샤 슐츠 지음. 김기영 외 7인 옮김. 이마고 펴냄.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