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와 일렉토로닉아츠(EA)가 공동 개발한 세계적 축구게임 피파시리즈의 온라인버전 ‘피파온라인’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은 서비스 10일만에 동시접속자수가 5만명을 돌파하고, 1일 평균 방문자 수만 35만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트래픽조사 기관인 게임트릭스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 PC방 점유율도 3.2%를 웃돌며 인기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나란히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피파온라인’이 비디오게임 타이틀로서 이미 폭넓은 이용자 층을 갖고 있는데다, 월드컵 시즌 영향까지 겹쳤다고는 하지만 이같은 폭발적인 이용자 수치에 시장 전문가마저 의아해하고 있다.
올들어 1일 방문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게임은 기존작·신작을 모두 포함해 ‘피파온라인’이 처음이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 관계자는 “최근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이 있는 당일, 경기 전후 기대감이나 아쉬움으로 ‘피파온라인’에 접속하는 경우가 폭증해 월드컵이 게임이용자를 감소시킨다는 룰도 깨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은 “이미 온라인스포츠게임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기 시작했다”며 “국민 축구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