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청소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강지원)가 주관하는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근절을 위한 신고대회’가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불법·유해정보신고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네티즌의 신고의식을 높임으로써 자율적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매년 정보문화의 달에 개최돼왔다.
올해는 신고대상을 불법·유해정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이메일·휴대폰 등을 통해 전송되는 음란·광고성 불법정보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불법·유해정보, 한국오류정보, 불법스팸 정보로 나눠 3가지 주제별로 진행되며, 네티즌이면 누구든지 인터넷(http://www.internet119.or.kr)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음란정보신고는 19세 미만의 청소년의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신고대회 기간 동안 접수된 신고 건에 대해서는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로 7월중에 정통부장관상 등을 포상하고 48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06 독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신고 후 출제되는 퀴즈(월드컵 참가국 국기 맞추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하여 매일 30명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번 신고대회 기간 중 신고된 정보에 대해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시정요구를 하고, 추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해당 정보가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