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서 첫 출시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이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베를린, 뮌헨, 쾰른 등 독일의 주요 도시에서 삼성의 지상파 DMB폰을 통해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보도하면서 독일에서도 한국처럼 모바일TV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카메라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왔으며, 카메라폰에서의 성공과 같이 모바일TV에서도 기술과 제품 측면에서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한 컨설턴트의 평가를 인용했다.
핀란드의 최대 일간지 까우팔레띠(Kauppalehti) 역시 삼성전자와 독일 이동통신 사업자인 데비텔이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데비텔은 4개의 TV 채널을 제공하며, 한 달 9.95유로에 모바일 방송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DMB 기술은 독일에 이미 구축돼 있는 DAB 네트워크를 이용해 투자비용은 크게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