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닛폰인쇄가 통신거리가 긴 UHF 대역(300∼3,000MHz)의 극초단파를 사용하는 전자태그(RFID)를 대량 생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다이닛폰인쇄는 이달 내로 월 수 십만장 규모의 RFID 생산을 개시하고 점차적으로 생산설비도 늘려 올 연말까지는 일본내 최대급인 연 1억장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대량 생산하는 제품은 투명 필름에 IC 칩과 안테나를 부착한 기종이며 종이상자 등에 직접 붙이는 레벨 부착 RFID도 제공한다.
특히 UHF 대역 RFID 국제표준화 단체인 ‘EPC글로벌’ 규격을 지원하며 가격은 장당 20∼40엔 정도이다.
기존 RFID는 수 십㎝까지 가까이 가지 않으면 정보를 읽어낼 수 없었지만 UHF 대역의 RFID는 통신거리가 3∼5m나 된다. 또 복수의 RFID를 동시에 읽어낼 수 있어 입·출하된 상품의 종이상자를 풀지 않고도 일괄 재고관리에 용이하다.
다이닛폰인쇄는 RFID와 시스템 등을 합쳐 오는 2008년까지 약 50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