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무선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폰을 개발하고 무선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산이 출시할 와이파이 폰 ‘H500’은 사무실 어디서든 전화기를 갖고 다니며 쓸 수 있는 무선 IP폰으로 기존 유선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연속통화시간 4시간 30분의 강력한 충천 기능과 함께 대형 컬러 LCD 화면을 통한 발신자 정보 표시는 물론 한글 및 문자메시지도 가능하다. 또 통화중 대기, 착신 통화 전환, 내선통화 전환, 3자 통화(회의 통화), 통화 재발신, 통화 당겨받기, 음소거, 설정변경 가능한 단축 다이얼, 폰북 내장, 멀티링(컬러링), 전화기 잠금 패스워드, RF 세이브 모드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유선 IP폰으로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에 참여, 삼성네트웍스·SK네트웍스·SK텔링크 등 주요 별정 통신사업자에 IP폰을 잇따라 공급하며 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이달 말 실시될 삼성네트웍스의 와이파이 폰 시험평가(BMT)을 통해 ‘H500’ 제품을 공식 선보일 예정”이라며 “통합된 음성 통화 기능을 앞세워 유선 IP폰에서의 성공신화를 무선 시장으로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