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반도체산업협회, 세계반도체협의회 가입

 중국반도체협회가(CSIA) 세계반도체협의회(WSC)에 가입한다.

EE타임스는 CSIA가 WSC에 가입하라는 WSC 측의 요청 수락을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C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모임에서 만장일치로 CSIA 측에 가입을 요청했었다.

브라이언 할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이라며 “차후 미래 마이크로칩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CSIA의 WSC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수년 간 CSIA는 WSC에 가입하려고 노력해 왔으나 CSIA에 의해 소외될 것을 우려한 대만 반도체산업협회(TSIA)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돼 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할라 회장은 이어 “중국의 국내 반도체 산업도 △지적재산권 보호 △무역 장벽 철폐 △환경 보호 등에 대한 WSC 와의 협력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SC는 세계 반도체산업협회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단체로 미국·유럽 등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산업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