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단말기가 지난해 12월 본방송을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보급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달 들어 월드컵 열기 등으로 하루 평균 1만대가량이 판매되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특위 측은 지난 5월 말 정통부의 조사 결과 보급대수는 86만여대로 집계됐으나 이달 초부터 월드컵 열기와 지하철 중계망 서비스 개시 등에 힘입어 하루 평균 1만대씩 판매되는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단말기 종류별로 보급 현황을 보면 휴대폰을 겸한 지상파DMB폰은 KTF 19만7103대, LG텔레콤 11만5089대, SK텔레콤 1만1900대로 32만4092대가 판매됐다. 기타 단말기는 내비게이션 결합단말기와 화면크기 3인치 이하의 전용단말기들의 인기에 힘입어 하루 평균 4500대꼴로 판매되면서 총 68만1816대가 보급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