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 더게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6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3편과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6편 등 총 9편이 응모했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에는 엔플레버의 ‘라펠즈’와 손노리의 테니스 게임인 ‘러브포티’, 엔도어즈의 ‘타임앤테일즈’ 등이 경합을 벌인다. 또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에는 유비쿼터스미디어의 ‘프린세스메이커4’를 비롯한 씨니즈엔터테인먼트의 ‘특종파파라치’ 등 총 6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기능성게임 부문에는 응모작품이 없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엔플레버 ‘라펠즈’
엔플레버(대표 박승현)가 개발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다. 현실성이 강화된 경제시스템, 대작 MMORPG답게 끝없는 모험이 펼쳐지는 광활한 세계관, 27종의 직업으로 구성되는 폭넓은 플레이 스타일과 캐릭터의 새로운 육성방식 등이 돋보인다. 또한 타격감과 게임을 진행할 때 느끼는 손맛이 뛰어 나며 게임이 주는 재미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직업군만큼 스킬도 존재한다.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커뮤니티로 게임속 표현수단인 이모션을 다양하게 마련했으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모션 파티도 개최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압권은 던전시즈 시스템. 최종 보스를 물리치는 레이드 공략전과 던전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거, 상대팀과 전면전을 펼치는 ‘던전배틀’이 있다. 게임속 캐릭터는 모두 1차 직업에 이어 2차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02)508-4936
△엔도어즈 ‘타임앤테일’
엔도어즈(대표 김화수)가 시간을 주제로 만든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다. ‘시간의서’를 훔쳐 달아난 악당 ‘닥터곤’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민’과 ‘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이머는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는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주인공 캐릭터를 육성하고 각 에피소드에서 만나게 되는 역사적인 영웅들을 추가해 자신의 파티를 강한 부대로 성장시키면 된다. 대부분의 기존 MMORPG가 채택하고 있는 단순한 전투 방식에서 벗어나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최대 5∼6명의 영웅과 용병 캐릭터를 파티로 구성해 몬스터와 ‘다수 대 다수’가 겨루는 방식의 전략적인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용병은 유저가 조작할 수 있어 전투시 더 큰 재미를 던져준다. (02)2142-1430
△손노리 ‘러브포티’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개발한 러브 액션 테니스 게임이다. 아이템전을 강조한 기존 테니스 게임들과 달리 스포츠 게임의 사실적인 재미와 게임 특유의 통쾌함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실제 테니스의 기본적인 룰과 재미가 충분히 느껴지도록 제작됐으며 간단한 키 조작만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싱글 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와 미니게임 볼베이더, 멀티 플레이에서 즐기는 아이템전과 테마전 그리고 러브러브 모드커플전 등 다양한 모드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러브포티’에는 기본 테니스 룰 바탕에 플레이어 타입 육성 시스템과 필살기도 존재해 실제 테니스의 재미에 게임이 주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팀 시스템 구현에도 집중, 팀플레이가 다른 게임에 비해 재미있다. (02)562-8615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씨엘게임즈 ‘나가자 붉은 응원단’
씨엘게임즈(대표 이병철)가 개발한 독일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축구 응원게임이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 응원단인 ‘붉은 응원단’의 리더가 돼 독일에서 선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면 된다. 멋지고 화려한 응원들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한국이 이에 힘입어 독일에서 월드컵 우승컵을 안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큰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응원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응원들을 통해 플레이 하는 동안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응원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파도타기, 깃발 응원, 마스게임 응원 등 모두 6가지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응원단 리더인 질풍과 질풍의 여자친구인 유희, 붉은 응원단을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이다. (053)652-1068
△햄펙스 ‘퀵스’
햄펙스(대표 최경섭)의 ‘퀵스’는 퀵서비스를 소재로 개발한 게임이다. 타이쿤 시장이 소재고갈과 유저층이 식상해 한다는 점에 착안, 경영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RPG)를 접목한 퓨전게임이다.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물건을 운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운반 도중에는 이를 방해하는 도적이나 ‘깡패’ 등이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게임속 캐릭터는 물건을 나르는 주인공인 조이, 트럼프, 왓슨, 케인 등이 있다. 그래픽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아이템숍이 존재해 이곳에서 아이템을 구입하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숍이 있어 에너지가 닳게 되면 이곳에서 충전할 수도 있다. 경찰서도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물건을 강탈당한 경우 빠른 시간내에 신고하면 물건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031)781-7447
△유비쿼터스미디어 ‘프린세스메이커4’
유비쿼터스미디어(대표 임수경)는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모바일로 개발했다. 원작과 동일한 시스템과 시나리오로 실제 ‘프린세스메이커’를 즐기는 느낌을 준다. 이와함께 모바일만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무사수행 대신 모바일 외출시스템이 등장, 교육과 아르바이트가 자동으로 진행돼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이들과 관계를 지속하며 게이머가 키우고자 하는 딸로 자유롭게 성장한다. 또한 단순한 육성 수치로 인한 엔딩이 아니라 게임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엔딩을 보는 지름길이다. 휴대폰의 사양에 맞춰 누구나 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02)525-5320
△젤리오아시스 ‘원더즈 영웅의길’
젤리오아시스(대표 김창훈)가 개발한 육성 게임으로 일반 RPG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카드 개념이 도입됐다. 이 게임은 PC게임 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방대한 아이템과 그 아이템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조합캐릭터. 5개의 직업군이나 다양한 마법카드는 기존 모바일게임의 규모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속에서 유저는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최대 4 대 4까지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다. 카드를 이용한 독특한 전투시스템은 전략적 재미를 높인다. 특히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선물상점으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용시켜 눈길을 끈다. 유저간 아이템 거래와 관련해서는 홈페이지의 장터를 활용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032)217-2781
△써니즈엔터테인먼트 ‘특종파파라치’
써니즈엔터테인먼트(대표 한경구)가 개발한 파파라치의 인생을 그린 게임으로 재미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경영개념이 도입됐다. ‘특종 파파라치’는 사회부 기자였던 정의찬이 해고되고 난 후 파파라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범죄인 무단횡단, 신호위반, 무임승차 등의 장면을 찍으면 된다. 이 게임에는 아이템도 등장하는데 불만게이지를 줄여주는 ‘해피엑기스’, 모든 동작을 멈추게 하는 ‘시간정지’, 화면에 버튼을 보여주는 ‘버튼’ 아이템 등이 있다. 또한 게임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미니게임도 선보인다. 같은 그림 찾기, 순간포착, 그림맞추기 등의 미니게임들로 이것을 깨면 아이템이 주어져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다.(02)873-7079
△제인지엔터테인먼트 ‘왕가의 계곡’
제이앤지엔터테인먼트(대표 최동진)가 개발한 퍼즐과 액션이 조화된 아케이드 게임. 복잡한 게임 방식이 아닌 쉬운 조작으로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적절한 난이도를 배분해 게임 몰입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기존 아케이드 게임에서의 획일화된 방식의 룰에서 벗어나 중간중간 미니게임을 배치해 긴장감을 풀어 줄 수 있도록 했다. 주인공 캐릭터의 움직이는 행동 방식에 자동 모션 줌인 방식을 채택해 실제 행동하는 것처럼 간접적으로 보이게 해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캐릭터가 다양한 도구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해 영혼의 구슬을 얻어 탈출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도구를 활용, 주인공을 방해하는 미이라를 피해 도망다녀야 하는 게임이다. (02)501-0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