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메모리가 가전 및 전자기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직접 판매비율을 현재의 60∼70%에서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엘피다는 지금까지 반도체 상사 등을 경유해 온 판매 경로를 직접 판매로 바꿔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엘피다는 직판 체제를 통해 납기 단축과 고성능 반도체 주문 판매 비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는 10월에 영업체제를 변경해 중간 채용제를 실시하고 관련 인원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확충한다. 영업체제를 강화함에 따라 늘어나는 비용은 기존 반도체 상사 수수료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엘피다는 해외 판매의 경우 거의 직접 판매였지만 일본내 판매는 절반 이상을 반도체 상사를 통해 판매해 왔다. 새로운 체제에서는 기존 고객 대부분을 엘피다가 직접 담당하는 한편 신규 고객 개척 만은 반도체 상사들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