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Blu-ray)는 DVD보다 약 10배나 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을 말한다. 기존 DVD가 650nm 파장의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데 비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좀 더 좁은 405nm 파장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한 면에 최대 27GB, 듀얼은 50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특히 블루레이 디스크는 기존 SD급 DVD보다 2배나 선명한 풀HD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고, 할리우드 영화제작사가 HD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영상가전(AV) 시장이 급속히 블루레이로 대체될 전망이다.
소니가 주도한 블루레이디스크창립협회에는 삼성·LG를 비롯해 일본의 히타치·파이어니어·샤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반면에 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은 블루레이에 대항해 AOD(Advanced Optical Disc) 포맷을 기반으로 한 HD-DVD를 차세대 광디스크 표준 규격으로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