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개인영상 저장장치(nPVR)는 네트워크 기반의 PVR로 송출서버에 있는 저장공간에 방송영상물을 녹화해 두었다가 시청자 요구가 있을 때 재생해주는 시스템이다. PVR는 방송수신단의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방송영상물을 녹화·재생하는 로컬PVR와 이와는 반대로 송출서버에 저장하는 nPVR로 구분된다.
기존 로컬PVR는 한 가구당 한 대의 장비를 보급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하드디스크 특성상 유지보수 비용이 높다. 또 각 셋톱박스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콘텐츠에 불법 접근이 가능해 복제 등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nPVR는 로컬PVR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했다. 예약녹화나 타임시프트 등 기능면에서는 로컬PVR와 동일한 반면에 저장공간과 채널 수는 기존 로컬PVR와 달리 무제한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차세대 브로드밴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nPVR는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았다. 현재 알티캐스트와 캐스트이즈가 솔루션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하반기에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