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의 헬스케어 표준을 논의하는 ‘지속헬스연합’(CHA:Continua Health Alliance)이 유럽에서 정식출범했다고 C넷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HA는 인텔과 오라클, 시스코, 파나소닉, 모토로라 등 22개 회원사가 참가한 가운데 IT기반 헬스케어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표준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CHA는 우선 18개월내 헬스케어분야의 기술표준을 정립하고 오는 2008년부터 자체 인증제도를 거친 헬스케어 제품에 CHA로고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CHA의 기술표준은 런닝머신에서 휴대형 혈당 측정기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끼리 상호 데이터교환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환자의 혈압, 맥박 등 정보가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유럽각국의 의료비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미 헬스케어와 관련한 IT시장은 이미 연간 500억달러 규모를 돌파했고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해 IT업체들의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텔의 유럽 디지털헬스 사업담당인 샤라드 간디는 “현재 유럽의 헬스케어시장에서 IT지출의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2010년까지 5%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