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는 PC를 웹 공격에서 보호할 보안 툴을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의 신생 보안 업체인 그린보더 테크놀로지스(GreenBorder Technologies)는 27일(현지시각) IE를 가상 모래함에 넣는 소비자용 보안 툴인 ‘그린보더 프로(GreenBorder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안티바이러스 업체의 연구자들이 여러 해 동안 사용해 온 것과 비슷한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다. 악성 SW는 그린보더 프로가 만든 가상 환경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운용체계(OS)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린보더 프로 사용자가 악성 코드를 퍼뜨리는 웹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 이 코드는 사용자의 홈페이지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그린보더 프로에 있는 ‘클린 앤드 리셋 그린보더’ 버튼을 누르거나 로그아웃하면 바뀐 내용이 지워진다.
짐 풀턴 그린보더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IE를 운영하는 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그린보더가 당신의 PC를 악성 SW로부터 격리시킬 것이므로 사용자는 어떤 웹 사이트에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IE는 전세계 웹 사용자 10명 중 약 9명에게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많은 사이버공격의 타깃이 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