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KBS 계열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KBS스카이가 신청한 신규채널 ‘KBS스카이패밀리’의 등록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BS스카이패밀리는 퀴즈·버라이어티 장르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다. MPP인 KBS스카이는 이에 따라 기존 KBS스카이드라마·KBS스카이스포츠·KBS코리아 등 기존 PP에 더해 4개 PP를 보유하게 됐다.
오수성 KBS스카이 사장은 “8월 1일부터 시험방송을 하고 9월 1일부터 본방송에 나설 것”이라며 “본격적인 케이블TV(SO·종합유선방송사) 진입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KBS스카이가 MPP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위는 PP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 현재 법제화를 추진중이다. 이 안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 계열 PP수를 6개로 제한하고 케이블TV 상품별로 전체 채널 중 지상파 계열 PP수의 총합이 1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하고 시행령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법적 근거로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