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정보통신(대표 김종세)이 휴대폰용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프로토콜 스택과 고속 핸드오버 기능을 지원하는 액세스 라우터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모바일 IPv6 기술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최근 모바일 IPv6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홈에이전트·액세스 라우터·모바일 노드 등을 개발하고 일반 휴대폰(CDMA) 시험망을 통해 IPv6 기반의 실시간 채팅 및 음악 다운로드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다정보통신의 모바일 IPv6 프로토콜 스택을 활용하면 무한대의 인터넷주소 자원을 기반으로 모바일 IP·P2P·영상전화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물론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 회사는 또 모바일 IPv6 홈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하는 IPv4/IPv6 라우터에 고속 핸드오버 기능을 추가한 ‘U-ROAD’ 라우터를 개발, 중소 규모의 IPv6 이동망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도 확보했다. 고속 핸드오버는 휴대 단말기가 서로 다른 서브 네트워크로 이동하더라도 음성 및 영상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앞으로 다가올 차세대통신망(NGN)과 IPv6 시대에 대응, 이동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와이브로를 비롯해 무선LAN·3GPP·3GPP2 등 각종 이동통신망을 통해 IPv6 통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