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최초로 본격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이모’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대표 박지영 http://www.com2us.com)가 월정액 요금을 확정하고 오는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6월 초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 후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1000명을 넘기며 모바일 MMORPG의 가능성을 제시한 아이모가 상용화 이후에도 선전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컴투스는 12일 아이모 상용화를 위한 최종 패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패치는 게임 내 새로운 사냥터인 대규모 던전을 오픈하고 유저간 파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골자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윙프릴 섬’ 등대의 지하 던전은 총 5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사냥터로 새롭고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혼자서는 처치할 수 없는 보스도 추가된다. 이에 따라 여러 유저가 동시에 적을 사냥하는 ‘파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15레벨로 제한했던 레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최종 패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액 요금은 매월 4900원만 내면 추가 정보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가 무제한 무료인 월정액 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KTF 매직엔 프리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는 월 39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기 예약자에 대한 할인 혜택도 커 미리 석달치를 예약하면 1개월 이용료를 뺀 9,800원(매직엔 프리 요금제 가입자는 7,800원)만 내면 된다.
아이모 개발을 맡고 있는 컴투스의 유청 PD는 “모바일 MMORPG에 대한 도전은 어려웠지만 공개시범서비스 기간 중 보내준 많은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상용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