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가 2일 방송위원회의 KBS스카이패밀리 채널 승인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케이블협회는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위원회가 결국 허용 결정을 내렸다”며 “지상파 독과점의 폐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매체 간 균형발전을 정책 목표로 삼아 온 방송위원회가 공영방송사의 오락채널을 신규로 승인해 준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지 6월 30일자 7면 참조
협회는 뉴미디어 업계가 그동안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방송위원회도 고심 끝에 허용을 보류해왔던 것을 임기를 일주일 남겨두고 지상파에 대한 퇴임선물처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