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아카데미, 히로시마 애니페스티벌 출품

‘2006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출품된 반주영 학생의 애니메이션 ‘캔 유 고 스루(Can you go through?)’
‘2006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출품된 반주영 학생의 애니메이션 ‘캔 유 고 스루(Can you go through?)’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 산하 애니메이션 전문 교육기관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는 다음달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2006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2기 졸업생 반주영의 ‘캔 유 고 스루(Can you go through?)’가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경기디지털콘텐츠아카데미의 졸업 작품 제작 지원에 따라 만들어진 6분 15초 분량의 3D디지털애니메이션이다. 많은 개체 중 하나로 태어난 주인공이 자신의 여성성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야기로서 상징적 의미의 코드를 이용해 성장의 의미를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회화를 전공한 예술적 감각에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을 접목시켜 창의적인 영상 이미지를 창출해낸 작품으로 이미 국내외 단편영화제를 통해 관심을 받아왔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인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상업성이 배제된 작가주의 애니메이션을 지향하면서도 전문성과 기획력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을 발굴하는 행사로 최종 수상자에게는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