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모바일, DCD 솔루션 강자로

인트로모바일이 북미지역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2월 스페인 ‘3GSM월드콩그레스’에 참가했던 인트로모바일 관계자가 ‘인트로패드’를 시연하고 있다.
인트로모바일이 북미지역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2월 스페인 ‘3GSM월드콩그레스’에 참가했던 인트로모바일 관계자가 ‘인트로패드’를 시연하고 있다.

유무선 연동이 핵심인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북미지역의 표준을 사실상 주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 http://www.intromobile.com)은 최근 캐나다 최대 CDMA 이동통신사업자 벨모빌리티와 차세대 유무선 컨버전스 솔루션인 다이내믹콘텐츠딜리버리(DCD)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앞서 ‘인트로패드’는 지난해 유럽통화방식(GSM) 사업자인 미국의 T모바일USA에도 기술료만 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공급한바 있다.

 인트로모바일은 T모바일USA에 이어 이번 벨모빌리티와의 계약으로 북미지역 모바일 차세대 기술인 DCD 표준을 사실상 주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인트로모바일은 현재 북미지역 2∼3개 사업자 외에 중국·일본·유럽·중남미 등지의 사업자와도 솔루션 공급형상을 진행 중이다.

 벨모빌리티에 공급하는 ‘인트로패드’는 사용자가 메뉴를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미리 찾아 전송해 주는 지능형 데이터 푸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사용자에 따라 최적화된 개인화서비스가 가능하며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와 e메일 등을 결합,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3.5세대이동통신(HSDPA)·광대역융합망(BcN) 등 고속 대용량 네트워크의 특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의 사업자들이 유무선 통합기술로 주목하고 있으며 국제표준 제정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창석 사장은 “DCD는 웹2.0,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등의 차세대 서비스 및 트렌드 기술을 모두 결합한 차세대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벨모빌리티와의 계약으로 북미에서 DCD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고지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트로모바일은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OMA의 DCD 포럼에서도 모토로라와 함께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