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 코리아, 이제 세계의 부름에 달려가자.”
한국이 세계적인 정보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와 협업을 통해 국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 오피니언 리더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공학기술단체연합회(KFEO)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최하는 ‘제 1회 정보사회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세계 학술대회(World Congress)’가 바로 그것.
7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공학기술 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공학기술단체연합회(WFEO)’가 정보화를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해 WFEO 산하 정보통신위원회 의장(의장 박성한 한양대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사진)을 배출한 KFEO가 의장국 자격으로 마련한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지식사회 △왜 e개발, e리더십인가? △지식과 연구의 세계화 : ICT의 역할 △개발을 위한 ICT산업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성한 WFEO 정보통신위원회 의장은 “세계 각국이 한국을 정보강국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IT를 통해 산업이 발전됐으나 이에 따른 기여도는 낮은 편”이라며 “세계 정보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8년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설립된 WFEO는 현재 세계 90개국과 10개의 국제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공학분야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이다. 박성한 교수는 지난해 튀니지에서 열린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WSIS)에서 WFEO 정보통신위원회(CIC) 의장으로 선출됐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