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검색 서비스 정식 선봬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포털 네이버(http://www.naver.com)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 온 ‘동영상 검색’의 공개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인 150만 건의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네이버 동영상 검색은 △동영상 UCC 커뮤니티 ‘네이버 플레이’ △네이버 블로그·카페 동영상 △판도라TV·다모임·엠군닷컴 등 외부 커뮤니티 동영상 △엠넷(Mnet)·온게임넷 등의 케이블TV △프라이드 FC, 프로농구 등 스포츠 동영상 등을 구성돼 있다.

 네이버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수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정식서비스에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옵션을 부여해 동영상의 출처, 유·무료, 화질 등에 따라 검색범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의 크기를 키우는 등 사용자인터페이브(UI)를 개편한 것. 네이버는 앞으로 동영상 내용의 특정상황이나 대사를 입력하면 원하는 장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장면검색’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장면검색’은 엠넷, 프라이드 FC, 스타크래프트 중계, 강남구청 수능방송 동영상에 한해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SBSi와 제휴를 통해 확보한 드라마·연예·오락·다큐멘터리 등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장면검색을 적용해 차별화된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기술담당 최인혁이사는 “브로드밴드와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급으로 이용자들의 정보수요가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면서 “지속적으로 동영상 DB를 확충하고, 검색기술과 장면 검색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