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크리스마스까지 자사 브랜드의 디지털 음악 및 비디오 플레이어를 내놓고 애플 아이팟과 본격 경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가 내놓을 음악 플레이어는 사용자들이 방송중인 음악 및 비디오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무선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MS는 최근 자체 브랜드의 휴대용 음악 및 비디오 플레이어를 생산 판매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왔으며, 주요 음반사들과 라이선싱 협상도 진행중이다. 음반 업체들은 수주 내에 프로토타입을 MS로부터 받아 테스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또 MS가 제품 출시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며,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에 대항할 음악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디지털 음악플레이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부문 사장으로 임명된 로비바흐가 X박스 팀 부사장인 J. 얼라드와 공조해 총괄하고 있다.
한편 MS가 경쟁사로 삼고 있는 애플 아이팟은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아이튠스는 미국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70%가 넘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