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반도체 및 평판 패널용 장비의 올해 예상 판매액이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가 조사한 ‘2006 일 반도체 장비 및 평판 패널 장비 수요 예측’에서 올 예상 판매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2조2900억엔(약 18조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반도체 및 LCD 패널업체들의 왕성한 설비투자 의지와 함께 올 1월 시점 예측 판매액이 약 1200억엔(약 9900억원)에 달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중국 등에 수출하는 PC 및 휴대폰 출하대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TV 등 가전기기의 반도체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업체들의 반도체와 평판 패널 제조 장비를 합친 판매액은 내년에 11.5%, 2008년에는 2.0%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SEAJ는 전망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판매액 만으로는 올해 11% 증가한 1조6838억엔(약 13조 8400억원), 내년에는 12% 각각 증가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00년 시장 규모를 뛰어넘게 될 전망이다.
LCD 등 평판 패널 제조장비는 올해 15% 증가한 6062억엔(약 4조9800억원),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0%, 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