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직원 1인당 2억원 가까운 인센티브 지급…직원별 차등은 커

 NHN(대표 최휘영)이 인수한 첫눈(대표 장병규) 직원들이 평균 2억원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지급받아 화제다.

10일 첫눈 관계자는 “장병규 사장이 본인 소유의 첫눈 지분 90% 중 30%를 NHN과의 계약 직전 첫눈 직원들에게 고루 배분했다”고 밝혔다.

첫눈은 매각 이전에도 일정 시기마다 직원 능력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롱텀인센티브(LTI)’ 제도를 자체적으로 실시해오는 등 직원 보상에 신경을 써 왔다.

첫눈 지분의 30%는 약 105억원으로, 이를 전체 직원 수 62명으로 나누면 인당 1억 7000만원가량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셈이다. 그러나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직원들의 능력에 따라 차등지급된만큼 직원에 따라 금액의 차이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첫눈 관계자는 “평균 인센티브 금액은 의미가 없다”며 “네오위즈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은 직원처럼 평가받을 기회가 많았던 직원과 그렇지 못한 직원간에는 금액 차이가 커 직원들 간에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