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신나는 과학 원정대](https://img.etnews.com/photonews/0607/060714104403b.jpg)
<>신나는 과학 원정대 시리즈=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과학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쓴 과학동화가 나왔다. 이 책은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집필해 과학저술가로 널리 알려진 이은희씨와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아이들을 위해 쓴 과학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알아야 할 과학개념을 쉬운 이야기와 접목시켜 과학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도록 설명해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과학원리나 개념부터 설명하는 기존 어린이 과학책과 달리 ‘만약 파스퇴르가 미생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와 같은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파스퇴르와 세균 대소동’ ‘뢴트겐과 속 보이는 X선’ ‘갈릴레이와 네모난 지구’ 총 3권의 시리즈는 모두 간단해 보이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왜 전자레인지에는 아무 그릇이나 넣으면 안 될까?’ ‘왜 그릇의 뚜껑을 꼭 닫아서 렌지에 넣으면 안 될까?’라는 질문에서처럼 일상 속의 질문에서 과학적 해답을 도출하는 독특한 서술방식은 과학내용과 원리가 따로 따로 구성돼 있는 다른 책들과 이 책이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덧붙여 초등학생들도 과학논술에 꼭 필요한 과학자들의 사례를 익히도록 구성된 것도 장점이다. 각권 삽화들은 만화 ‘위대한 캣츠비’의 작가 강도하씨가 직접 그렸다. 이은희·강호·정미진 지음. 살림 펴냄. 각권 9800원.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