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두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이 13일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5년 국내 게임 시장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도(4조3000억원)에 비해 10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규모는 5억6000만달러로 전년도(3조8000억원)에 비해 45.6% 증가했다.
기록적인 성장의 원인은 전년도에 비해 330% 가까이 성장하며 96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증가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40% 이상 성장한 1조4000억원에 달했다. 모바일게임과 비디오게임은 10%대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인 반면 PC패키지게임은 29.4%의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 관련 유통 업소의 경우 PC방은 온라인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1조9923억원으로 증가했고 아케이드게임장은 성인용 게임의 확산에 따라 3조7996억원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수출은 2004년에 비해 45.6% 성장한 5억6466만달러, 수입은 2억3292만달러로 수출이 수입의 두배에 달해 지속적인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