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에 영화를 합법적으로 담아 보는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영화 다운로드 전문사이트 씨네로닷컴(대표 주경섭 http://www.cinero.com)은 19일 맥시안 T-600, 아이스테이션 V43, 코원 A2 등 주요 PMP용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씨네로닷컴은 또 다음달부터 유경테크놀로지의 빌립(viliv)P2와 홈케스트의 티버스(Tuvs)에도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씨네로닷컴이 영화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맥시안의 T600만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빠른 속도로 적용 범위가 늘어난 셈이다.
씨네로닷컴은 다양한 기종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탑재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PMP에 다운로드 가능한 영상은 일반영화를 비롯해 성인영화, 영어 자막 영화, 개봉 예정 영화 예고편 등 다양하다. 현재 씨네로닷컴에서는 ‘투사부일체’, ‘백만장자의 첫사랑’, ‘홀리데이’, ‘나의 결혼원정기’ 등 인터넷 최신영화가 상영중이며 ‘웰컴투동막골’의 경우 온라인 상영관 중에서는 최초로 씨네로닷컴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월 8000원만 내면 원하는 영화를 무제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걸게 한다.
씨네로닷컴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유통·사용되는 대부분의 PMP 기종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출시될 제품도 지원함에 따라 ‘영화 PMP 다운로드 전문사이트’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