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인수를 확정지은 유비스타(대표 서춘길)가 미국의 전국망 인터넷전화 서비스사업자인 애니유저USA에 400만달러를 투자, 지분 32%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비스타는 또 애니유저USA를 통해 미국 현지 인터넷전화와 IPTV 시장에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애니유저USA는 미국 및 멕시코·일본·헝가리에 파트너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캐나다·남미국가를 주요 상권으로 SIP 방식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 내년까지 미국내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와 IPTV 번들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교육·홈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유비스타 측은 미국 최대의 인터넷전화 사업자 보니지에 VoIP 단말기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동시에 애니유저USA에 지분을 투자, 미국내 통신서비스 기반까지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비스타는 애니유저USA가 보유하고 있는 SIP 방식 인터넷전화 기술을 국내에 도입, 9월 말까지 설치하고 온세통신 회선망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을 연동,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다.
서춘길 사장은 “애니유저USA에 투자하면서 IPTV·인터넷전화·이동가상사설망(MVNO) 등의 미래 전략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비스타-온세통신 간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