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시각장애인도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시각장애인의 인터넷 정보 검색을 쉽게 하는 검색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액세서블 서치(Accessible Search)’라는 이 소프트웨어(SW)가 △레이아웃 단순성 △디자인 우수성 △정보 조직화 정도 등에 따라 웹페이지 검색 결과를 분류하며 이를 위해 구글의 표준 웹페이지 랭킹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웹페이지의 복잡한 그래픽을 보기 위해 시력이 낮은 사용자는 스크린 돋보기 등을 이용, 화면을 확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시각장애인이나 난독증 환자가 전체 웹페이지를 신디사이저 목소리로 바꾸는 SW를 사용할 경우는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구글은 이 연구를 통해 특정 장애를 가진 사람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신도 시각장애인인 T.V. 라먼 구글 검색부문 연구원은 “좀 더 간략한 웹페이지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람이나 색맹 환자 등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세서블 서치는 http://labs.google.com/accessible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