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오는 27일 광주시 북구 오룡동 광통신연구센터(센터장 김봉태)에서 ‘댁내광가입자망(FTTH) 인프라 및 서비스센터’ 개통식을 갖는다.
이 행사는 ETRI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FTTH 서비스 개발 시범사업(1차연도)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축한 인프라를 정식 개통하는 등 광주 FTTH 시범사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열린다.
ETRI는 1차연도 사업에서 광주지역 3개구 10개 아파트 단지 6220가구에 FTTH 인프라 및 시설을 구축했으며 그 중 희망하는 1763가구에 시범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이들 가구에는 현재 고화질(HD)급 IPTV와 주문형비디오(VOD), 실시간 e러닝, 동영상 블로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연구센터 1층에 마련된 서비스센터에서 인터넷 방송서비스와 실시간 양방향 e러닝, u헬스 등이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ETRI는 오는 2009년까지 총 사업비 1194억원을 투입, 3단계로 나눠 광주지역 2만가구 가입자에 FTTH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서는 △FTTH 인프라 구축 △광인터넷 연동 시험환경 개발 △FTTH 기반 상용화 기술 개발 등 3대 과제가 추진된다.
한편 이번 개통식에는 정보통신부와 광주시를 비롯해 망 구축사업자인 KT·하나로텔레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