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BB율(수주/출하비율)이 1.52로, 5월 1.16에 비해 급상승했다고 EE타임스가 일본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JA)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6월 평균 수주액은 1754억엔(약 1조4200억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3.7%, 작년 동기에 비해 6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출하액은 1150억엔(약 9300억원)으로 이전 분기보다 21% 하락했으나 작년 동기보다는 17.5% 증가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일본 팹툴 업체의 BB율 상승이 반도체 장비와 재료 부문의 성장 둔화로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설비 투자를 축소하려는 인텔의 움직임이 반도체장비업체와 재료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경고했다. 인텔은 지난 20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66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비나시 칸트 카나코드아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인텔의 설비투자 감소를 주의 깊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