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9일 오후 1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시론치 발사통제센터에서 시론치 측의 롭 피캄 사장과 서광주 KT 네트워크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민·군공용 위성인 무궁화위성 5호 발사체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무궁화위성 1·2·3호의 서비스가 국내에 제한됐던 데 비해 5호는 국제빔을 이용해 서비스지역을 일본·대만·중국·필리핀까지 확대하게 된다. 또 고출력 중계기를 탑재해 2호 위성 대비 2배 이상의 수신에너지로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고, 신규 중계기 12기의 추가로 위성통신서비스 성장정체 해결 및 신규위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무궁화위성 5호는 우리나라 네 번째 상업용 위성으로 오는 8월 하순경 하와이 남쪽 남 태평양 공해(서경 154도 적도 지점)의 대형 선박 위에서 3만6000㎞ 상공의 정지궤도(동경 113도 적도 지점)로 발사될 예정이다. 해상발사는 국내에서는 최초며 세계적으로는 스물 세번째가 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