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가정용 디지털 무선전화기가 개발됐다.
아이디콤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가정용 전화기의 디지털 전환을 겨냥해 개발한 디지털 전화기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콤은 앞으로 수출모델 디자인에 한글화 작업 및 소비자 선호기능을 추가한 3∼4개 모델의 단말기를 추가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직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1.7㎓ 청정대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전화번호부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내장형 안테나를 갖췄고 1.5인치 6만5000컬러 LCD와 다양한 멜로디 기능을 구현한다.
박영철 사장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전화기”라며 “내년부터 상용화될 국내 디지털 전화기의 기준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달 초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디지털 전환 시기를 내년 4월로 결정한 데 이어 디지털 무선전화기(DCP) 주파수로 전파 간섭이 없는 1.7㎓와 2.4㎓ 대역을 함께 허용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