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멀티플렉스에서 `펀플렉스`로 진화

영화 복합개봉관 전문업체 CJ CGV(대표 박동호)가 다양한 문화콘텐츠 상품·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른바 ‘펀플렉스(FunPlex)’로 탈바꿈하고 있다.

CJ CGV는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컵 뚜껑에 게임·음악·영화 등의 콘텐츠를 담은 ‘미니CD’를 함께 제공하는 ‘리드락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영화관에 직접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드락 서비스는 새로 출시한 음반이나 휴대폰 벨소리, 영화 DVD 등을 영화관 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28일부터 인기 온라임 게임 ‘서든어택’의 스페셜 CD가 포함된 ‘서든어택 콤보’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MP3 다운로드와 벨소리, 컬러링 등을 담은 CD를 비롯해 영화 DVD 등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이 극장 로비 내 대형 PDP 화면을 통해 짧은 사연이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슈팅스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하면 전국 CGV 극장 전광판에 동시 전송, 전국 CGV 방문자가 모두 볼 수 있어 연인들의 프로포즈 등 특별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다.

황규배 CGV 마케팅실장은 “리드락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음반 업계를 비롯한 게임업계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들이 기존의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영화관 매점’ 이라는 새로운 유통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