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광주서 FTTH 서비스 개통

광주 ‘FTTH 인프라 및 서비스센터 개통식’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염동연 의원(〃 일곱번째), 임주환 ETRI 원장(〃 여덟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광주 ‘FTTH 인프라 및 서비스센터 개통식’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염동연 의원(〃 일곱번째), 임주환 ETRI 원장(〃 여덟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양방향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가 가능해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댁내광가입자망(FTTH) 시대가 현실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27일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통신연구센터(센터장 김봉태)에서 박광태 광주시장, 염동연 국회의원, 김원식 정보통신부 본부장, 이인석 CMB 회장, 윤종록 KT 부사장,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TTH 인프라 및 서비스센터 개통식’을 갖고 방송과 통신의 본격적인 융합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ETRI가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광가입자망 구축 1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4개구 10개 아파트 6220가구 가운데 1840 세대에 대해 FTTH 실험서비스를 제공했다. 1단계에서는 고품질 실시간 사이버 강의, 고화질(HD)급 주문형 비디오(VOD), 고화질 인터넷(IP)TV, 동영상 블로그 등이 서비스된다.

 ETRI 측은 앞으로 광통신연구센터에 5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2∼3년 내에 본격화될 FTTH 망 구축에 대비해 경험 축적과 함께 고품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2차연도 사업에서 4000 가구를 대상으로 KT·하나로통신 등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09년까지 광주지역 총 2만 세대에 FTTH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 사업비 1194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FTTH 실험사업은 △ FTTH 인프라 구축 △광인터넷 연동 시험환경 개발 △FTTH 기반 상용화 기술 개발 등 3대 과제가 추진된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