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송영한)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http://www.paran.com)이 출범 2주년을 맞아 개방성이 강화된 웹2.0 서비스와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앞세워 유비쿼터스(u) 포털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KTH는 파란을 연내 포털 순위 4위권, 2007년 포털 최상위권에 진입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그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KTH는 26일 네오위즈와의 전략적 제휴를 전격 발표한 데 이어 2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일명 ‘파란2.0’으로 명명된 차세대 파란의 서비스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본지 6월 19일자 13면 참조.
이날 파란은 중장기적으로 ‘u포털’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개인 멀티미디어 공유 서비스인 ‘파란 푸딩’을 통한 개인 대 기기간 접점 확대 △ KT와 유무선 연동 범위 확대 △‘더 트렌드’ ‘더 페이퍼’ 등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 등 3대 전략을 공개했다.
차세대 파란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송영한 사장<사진>은 “포털에 대한 내부 역량과 경험 부족으로 지난 2년간 파란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올 들어 인원을 100명가량 증원하고 분야별 전문화도 꾀하고 있어 조만간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인 ‘파란 푸딩’은 사진 및 동영상을 보다 쉽게 PC와 웹에 올리고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KTH는 MP3·디지털카메라·휴대폰 제조기업, 온라인 커뮤니티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KTH는 최근 KT의 통신망을 활용한 U2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KT의 IPTV·와이브로·유무선 인터넷 전화로 유무선 연동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색 부문에서는 사회적 이슈·연예인 가십 등을 키워드별·시점별로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더 트렌드’와 잡지 등 정기간행물을 원문 그대로 볼 수 있는 ‘더 페이퍼’를 27일·31일 각각 선보인다.
이번 개편에 대해 심철민 파란서비스본부장은 “기존 선두 포털과 정면 승부하기보다 개방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 예정”이라며 “일례로 ‘더 페이퍼’는 다음·네이버 등에서 찾기 어려운 잡지 콘텐츠를 현재 10만건 확보한 데 이어 연내 간행물 2만권 분량에 달하는 100만건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