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수만 초대 전파진흥원장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한국전파진흥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1등 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8일 정식 출범한 한국전파진흥원(KORPA)의 최수만 초대 원장(45)은 그 중요성에 비해 덜 알려진 전파 자원에 대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산업 진흥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신 무선국관리단이 무선국 검사와 전파분야 자격 검정 업무 등에 한정됐다면 전파진흥원은 시장 친화적인 전파방송 정책을 연구하고 전파 산업 육성 지원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무선국관리사업단 일 때 법제도가 그대로 있어서 아직 제도적으로 미비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부적 역할 정리를 통해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최수만 원장은 진흥원의 핵심적인 역할로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꼽았다. I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파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국가의 핵심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의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히 요구되고 있습니다”라며 “한국전파진흥원이 전파기술을 육성, 발전시키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수만 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조정실Y2K대책협의회위원,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