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선네트워크, 지그비 분야 세계적 기술력 인정

 한국무선네트워크(코윈·대표 김종현)가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윈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에 대한 ZCP(ZigBee Compliant Platform)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영국 제닉의 칩을 사용한 지그비 스택으로 두번째 ZCP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그비 프로토콜 스택에 대한 ZCP 인증을 두 번 이상 획득한 사례는 코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다. ZCP 인증은 지그비 얼라이언스 공인 인증기관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상호운용성 요구사항을 만족시킨 제품에만 부여된다. 세계적으로도 인증기업이 10여 개에 불과하며 인증받은 칩과 스택을 사용해야만 제품에 지그비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지그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네트워크 프로그램·문서 한글화 등은 물론이고 지그비 모듈 개발시간 단축과 수입 대체도 가능해져 지그비 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에 두번째 ZC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산 지그비 제품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라며 “올 하반기부터 지그비 모듈 등 각종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양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