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와 파이어니어가 2분기 영업실적 결산집계 결과 적자폭 감소 및 이익 증대 등 호조를 이어갔다.
히타치는 지난 31일 집계한 지난 2분기(4∼6월) 결산 결과 적자폭이 전년 동기에 비해 8.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히타치의 지난 분기 적자폭은 220억엔으로 전년 동기(240억엔)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엔)보다 10% 증가한 2조2000억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히타치는 지난 분기 적자폭 감소가 미국과 중국 및 여타 아시아 국가에서 평면 TV와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 및 전자 부품 수요가 증가한 데 크게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파이어니어도 1분기(4∼6월)에 당초 예상의 2배가 넘는 57억엔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850억엔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된다.
파이어니어는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내년 3월 완료되는 자사 회계연도의 순이익 전망을 당초 예상치인 75억엔보다 2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어니어는 지난해 300억엔에 이르는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계획은 전체 직원의 7%인 2600명을 줄이고 공장 40개 중 10개를 닫는 것을 포함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