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가 15인치 맥북 프로(Mac Book Pro) 노트북의 배터리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다.
애플은 자체 무료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고객들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넉달 사이에 구입한 15인치 맥북 프로의 배터리를 교체해 줄 계획이라고 C넷 등 외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최근 애플에 제공된 15인치 맥북 프로의 일부 배터리가 우리의 높은 배터리 성능기준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배터리들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고객들은 교체 배터리를 받기까지 기존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
리콜 대상인 노트북 배터리의 모델번호(model number)는 A1175며, 제조번호(serial number)는 U7SA·U7SB·U7SC로 끝나는 12자리 숫자다.
애플은 지난해 ‘파워북(PowerBook) G4’와 ‘아이북(iBook) G4’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델 등 몇몇 컴퓨터 업체들은 노트북 배터리의 과열 문제로 리콜을 시행했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