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호스팅 전문업체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가비아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스메이커-온달편’을 자체 개발하고 모바일 콘텐츠 업체 유엔젤(대표 최충열 http://www.uangel.com)을 통해 퍼블리싱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게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구려 설화 ‘바보온달’ 이야기를 현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 울보 평강이 갖가지 수련을 통해 바보온달을 고구려 최고 장수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TF를 통해서는 2일, SK텔레콤을 통해서는 3일 각각 서비스된다.
가비아는 이번 게임 출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모바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이미 지난 5월 산돌커뮤니케이션과 공동 개발한 ‘광수의 똥!생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린 바 있는 가비아는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 게임 ‘뻥이요’를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비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0억8000만원, 영업이익 6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5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매출 11.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2%, 37.2% 증가한 수치다. 가비아는 주력 사업인 도메인, 호스팅 서비스의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상대적으로 이익율이 높은 호스팅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홍국 대표는 “하반기에는 기존의 도메인, 호스팅 외에 모바일 게임과 아이템코디 등의 신규 서비스가 오픈되므로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