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문화, 따뜻한 디지털 세상](5)야후코리아의 e클린 활동

야후코리아는 각종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수재민 돕기 모금 활동을 위해 야후코리아 직원들이 개최했던 호프데이 행사 장면.
야후코리아는 각종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수재민 돕기 모금 활동을 위해 야후코리아 직원들이 개최했던 호프데이 행사 장면.

“온라인으로 나눔의 의미와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을 배워요.”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는 어린이 전용 포털 사이트 ‘야후꾸러기’의 기부 사이트인 ‘야후나누리’를 통해 따뜻한 인터넷을 만들어가고 있다. 야후는 사회 곳곳의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사이트 ‘야후나누리(news.yahoo.co.kr/nanuri)’를 지난 8월 열었다. 이용자는 나누는 마을 ‘나누리’에 서비스되는 기사 가운데 사연을 보고 직접 해당 기사에 후원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네티즌들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현재 후원금이 6억원을 훌쩍 넘었다.

 최근 최악의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도 야후나누리의 온정의 손길은 큰 도움이 됐다. 야후는 수재민 돕기 성금 운동을 전개,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나누리의 ‘우리 함께 나눠요’ 코너에 마련된 ‘네티즌 수해 성금 모금 후원하기’를 클릭하면 핸드폰·무통장입금·카드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 지난달 말까지 1차로 적립된 모금 총액 209만 6500원은 수재민 복구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어린이 전용 포털 사이트 ‘야후꾸러기’를 운영하고 있는 야후코리아는 어린이 인터넷 안전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50회 이상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 안전교육에서는 음란·불법 스팸 메일에 대한 대응 요령 및 관련 프로그램 활용법, 게임 중독 예방법, 올바른 네티켓 문화 등을 다뤘다.

 또 지난해 말 선보인 ‘올림푸스’ 서비스는 욕설·비방·광고글 등 게시판 활동을 아이들 스스로 평가토록했다. 자발적으로 나쁜 글은 신고하고 좋은 글을 칭찬하도록 유도하는 이용자 자정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스 시대 배경을 토대로 기획된 ‘올림푸스’는 어린이 활동 점수에 따라 착한 신과 나쁜 신으로 구별되고 실시간 랭킹 시스템, 점수에 따른 카드 아이템 수집, 게임 기능, 서비스 아이템 제공 등을 부여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터뷰-성낙양 사장

“작년 이맘때 시작한 네티즌들의 나눔의 공간인 나누리 후원금이 6억 원 이상 적립되는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뿌듯한 감동도 느꼈습니다. 모여진 금액보다 더욱 값진 것은 나누리가 기부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사회공헌 행사 참여 등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성낙양 사장은 1년 전 만들어 졌던 나누리가 서로 돕고 나누는 따뜻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감동’까지 느꼈다고 했다.

 성 사장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함께 나누고 돕는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포털 최초의 어린이 전용 기부 사이트인 ‘함께 해요’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인터넷 관련 사회문제들은 나름의 규범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이와 관련해 “야후코리아는 매년 50회 이상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인터넷 안전교육을 실시해왔는데 앞으로도 온라인 캠페인과 함께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