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산업 업체인 선테크파워홀딩스가 일본 최대 태양광패널 생산업체 MSK를 내년 말까지 최대 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 간 인수는 중국기업의 일본기업 인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선테크는 3분기 중 MSK 주식의 3분의 2를 1억700만달러에 인수하며 나머지는 내년 말 그해 매출에 따라 5300만∼1억9300만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테크는 MSK를 인수하더라도 타다오 가사하라 MSK 최고경영자(CEO)는 최소 4년간 현재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테크 뉴욕주식거래소 주가는 인수 계획을 발표한 2일 6.6% 상승해 27.5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WSJ는 선테크가 MSK 인수를 통해 해외 기업 진출이 어려운 일본 시장에서 판매·마케팅 플랫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