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산자부, e러닝 산업발전 위해 공조체계 첫 구축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왼쪽)과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이 e러닝 국제박람회를 공동 개최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왼쪽)과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이 e러닝 국제박람회를 공동 개최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가 e러닝 산업 발전 및 국내 e러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력 체계를 첫 구축했다.

 e러닝 산업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그동안 관련 부처들이 제각각 관련 육성책을 추진하면서 정책 추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하고 중복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양 부처의 공조로 국내 e러닝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은 물론 e러닝 세계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기존에 각 부처별로 추진해온 ‘e러닝 박람회’를 올해 ‘e러닝 국제박람회’로 통합 개최하기로 하고 3일 서울 신문로 프레스센터에서 ‘e러닝국제박람회 공동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이종서 교육부 차관과 김종갑 산자부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전자거래진흥원·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한국이러닝산업협회·한국U러닝연합회 등 산하 기관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이날 양 부처 차관은 공동추진위 발족과 함께 ‘2006 e러닝 국제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의의에 대해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양부처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e러닝 분야의 국제 박람회를 공동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적인 e러닝 마켓이 한국에 형성되는 중요한 게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도 “교육부와 산자부가 e러닝을 매개로 대표적인 부처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며 “e러닝이 앞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양 부처간 공동 협약으로 앞으로 교육부와 산자부는 해마다 별도로 각각 추진해온 ‘에듀엑스포’와 ‘e러닝엑스포’를 국제 규모의 e러닝 박람회로 통합 개최하게 됐다. 올해 1회 행사는 △교육부·산자부 e러닝 정책을 홍보하는 테마관 △국내 기업의 e러닝 제품을 전시하는 산업관 △해외 e러닝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관 등 총 46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 9개국 12개 기관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산자부도 KOTRA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17개국 60여개 기관에 참가를 요청한 상태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