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VR(networked-Private Video Recoder)는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을 저장해 두었다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시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으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면서 인터넷TV(IPTV)로 제공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예약 녹화해 볼 수 있다.
n-PVR와 PVR의 가장 큰 차이점은 n-PVR는 방송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서버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외부에 있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반면에 개인용 비디오 녹화기인 PVR는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기존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TR)를 대체하는 점이 다르다.
두 제품 모두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실시간 방송을 정지해서 볼 수 있고 놓친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다시 보여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TV 화면을 일시 정지시켰다가 실제 시간보다 몇 분 늦게 볼 수도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