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엠텔, 멕시코 사업자에 벡터솔루션 공급

 국산 모바일 벡터그래픽 솔루션이 중국에 이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이 최근 멕시코 CDMA 이동통신사업자 유사셀에 벡터그래픽 솔루션 ‘VI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유사셀은 가을부터 ‘VIS’ 기반을 기반으로 대기화면·가라오케·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휴대폰 키버튼을 누를 때 마다 지정된 이미지와 사운드를 재생하는 펀키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펀키는 현재 SK텔레콤의 ‘키짱’이란 브랜드로 제공,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로 솔루션과 함께 국내 인기 서비스를 동반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네오엠텔의 중남미 진출로 벡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온 업체들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유사셀은 중국 아모이의 휴대폰인 ‘V810모델’ VIS를 탑재해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LG전자와 모토로라 등 전 휴대폰으로 탑재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사셀은 현재 2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 80% 이상이 계약제 후불 요금 고객으로 구성, 무선 인터넷 부가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수 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이제 막 열린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 베네수엘라 사업자와도 솔루션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