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기반의 웹 브라우저가 올 가을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신생기업인 플록(Flock)이 올 가을에 소셜 네트워킹과 웹 검색기능을 혼합한 웹 브라우저 ‘플록 1.0’을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플록 1.0은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주요 기능은 일명 ‘웹 2.0’이라고 불리는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회사의 제프리 애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신흥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긴 했지만 탭 브라우징 기능 외에는 기존 브라우저와 차이점이 별로 없다는 점에 착안, 사람들이 온라인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웹 브라우저 개발에 나섰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제품은 ‘플릭커(Flickr)’와 ‘딜리셔스(Delicious)’ 같은 온라인 웹 서비스들과 긴밀히 통합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웹 브라우저는 상단을 가로 질러 실행되는 ‘포토 바’를 제공해, 친구들의 사진 웹 사이트가 업데이트되면 사진 공유 서비스를 통해 사진을 클릭해 열어 보거나 이 사진을 포토 바에 드래그&드롭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용자들은 플록의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리더를 이용해 뉴스를 읽을 수 있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그에 대한 의견을 블로그에 적을 수도 있다.
플럭은 데스크톱 PC와 야후 검색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 북마크 공유 기능, 웹 브라우저 하단의 웹 클립보드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기능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플럭은 사용자가 자사 브라우저를 통해 웹 검색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및 판매사와 자사가 매출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